당구 선수들의 상금 규모

PBA 당구 선수들은의 우승상금은 1억원 정도이고 여자선수들인 LPBA선수들의 우승상금은 대략 2~3천만원 입니다. 대회 스폰서 기업에 따라서 상금 규모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2년전 LG유플러스에서 개최한 경기는 우승상금이 3억원 이었어요.그리고 준우승자는 우승상금의 30~35% 정도입니다. 격차가 매우 크죠. 현재 우리나라 당구시합에 많이 출전하는 나라는 베트남, 스페인, 벨기에, 멕시코, 일본, 튀르키에, 스웨덴, 포르투갈 국적의 선수들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대한민국 처럼 큰 상금을 주는 나라는 없기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는겁니다. 그러나 PBA, LPBA경기에서 준우승 이상은 해야 생계가 해결될거예요. 3위 이하로는 상금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PBA에 베트남 선수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 경기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도 어느정도 성적만 낸다면 베트남 일반인 소득보다 높기때문이겠지요. 그리고 팀에 소속되어서 월급을 받으니 한국 생활을 할만 한겁니다. 따라서 베트남 선수들은 경기때마다 선수 교체가 별로 없습니다. 새로운 선수가 합류는 하지만. 그래도 우승권 선수들을 위협할수 있는 정도의 실력은 되야합니다. PBA, LPBA 우승상금은 프로골프 선수들이 받는 금액의 10% 정도가 되는데 1년 내내 Tour가 열리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팀 대항전을 하기 때문에 각 구단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국내 랭킹 64위 까지 1부 투어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데 구단에서 지급하는 월급과 경기 상금을 합하면 많은 돈을 버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골프와 당구

벨기에 출신의 쿠드롱 선수는 연말게임에 3억원의 상금을 쥐었고 Tour기간중 개인전과 단체전 상금, 그리고 월급을 합하면 10억원 이상의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비 시즌에는 알려진 명성을 활용하여 당구 클럽에서 개인 레슨과 사인회 등으로 별도의 수입을 올리고있습니다. 과거 20~30년 전만해도 당구는 돈내기, 즉 도박당구 였어요.

영화 '타짜'의 내용처럼 각지를 돌아다니며 본인의 실력을 뽐내고 돈 따는 일을 했던 선수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랬던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생긴겁니다. 이건 대부분 남자들 얘기고 여성 선수들은 어린시절부터 당구에 재미를 느끼고 타고난 소질로 실력을 키워서 선수로 성장한 경우 입니다. 선수로 성장하는 비용이 골프보다는 훨씬 적으면서 돈과 명성을 얻을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여성들의 생활의 활력소로 이만한것이 별로 없을거예요. 골프를 즐기는 여성들도 많이 있지만 그것은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골프 한번 칠려면 30만원 남짓 써야하지만 당구는 하루종일 한다고 해도 5만원 이면 충분할겁니다. 또한 골프 한번 칠려면 골프장 가는데 1시간 이상, 오는데 1시간 이상, 대기하는데 1시간, 밥 먹는데 1시간, 샤워하는데 또 1시간, 골프 치는데 5시간 까지 합하면 10시간을 소비하는데 반해서 당구는 집 앞 당구장에서 치면 되지요.

놀이의 즐거움과 자금 지출효과를 생각하면 당구는 확실히 가성비가 월등하게 높습니다.

 

전망

비용과 시간, 놀이의 성격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당구인구는 많이 증가할것 같습니다. 특히 놀이문화가 빈약한 여성들에게는 또 한가지 의 건전한 놀이가 생긴거죠. 과거 남자들이 즐기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여성, 학생들에게도 개방된겁니다. 연인간 또는 부부간에 당구를 즐기는 커플들도 많이 보입니다. 연인간 데이트를 당구장에서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구요. 요즘은 당구장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고 있어요. 당구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어필할수 있는 요인은 힘들지 않은 스포츠(?), 놀이 라는데 있을것 같습니다. 스포츠라 함은 체력을 다 쏟아붓고 땀을 엄청 흘리고 하는것을 연상하지만 이건 넥타이 메고도 하고 드레스 입고도 하는 놀이 입니다. 반바지에 츄리닝도 됩니다. 접근하기 쉬운 종목인것 입니다.

과거엔 눈길도 주지않았던 당구 큣대 제작 과정이 TV를 통해 방송이 되고 명품 큣대도 나타나고 하죠. 그리고 당구 방송 전문채널의 등장으로 관련 시장도 확장될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몇몇의 당구선수들이 TV광고에 나타나고 있죠. 쿠드롱, 강동궁, 스롱 피아비, 이미래 등 입니다. 또 이들은 본인의 이름으로 당구 용품을 런칭해서 사업의 길로 나서기도 하지요. 당구를 통해서 자금시장에 또 하나의 먹거리가 생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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